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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승지구내 1800가구 이달 분양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04-05-2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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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승 산업단지내 1800가구 이달 분양


[한겨레] 고속철·행정수도 이전 호재
평택호 주변 관광단지 개발도
국가산업단지 안에서 처음으로 아파트 분양이 시도돼 성공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부토건과 모아주택은 이달 중순 경기도 평택시 포승지구에서 1851가구의 아파트를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포승지구는 평택항을 끼고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208만평 규모의 포승국가산업단지 안에 조성된 택지지구다. 공장을 비롯한 각종 산업시설이 들어서는 국가산업단지 안에서 아파트가 분양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업체는 이 단지에 ‘휴먼타운’이라는 별칭을 붙히고 합동으로 분양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삼부토건은 18평형, 25평형, 33평형 ‘삼부르네상스’ 아파트 2개 단지 936가구를, 모아주택은 26평형, 34평형 ‘모아미래도’ 아파트 2개 단지 915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두 업체는 분양지역이 공장지대인 만큼 친환경적인 설계로 소비자들의 공해에 대한 불안감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산업단지에 들어서는 업체들은 엘시디 생산이나 자동차 조립 등 공해와 무관한 곳이 대부분이고, 단지 주변에는 축구장 등 체육시설을 갖춘 대규모 근린공원이 두개나 있어 쾌적한 생활환경을 꾸미는 데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지 내에 초·중학교가 1개교씩 들어설 예정이지만 고등학교는 단지안에는 없고 평택 등지를 이용해야 한다.

분양값은 평당 평균 420만~430원이며, 계약금 5%에 중도금 무이자 융자 혜택이 주어진다. 입주예정일은 내년 12월이다.

두 업체는 오는 11일 현장 부근에 견본주택을 열고 18일부터 청약을 접수할 계획이다.

포승지구가 포함된 서평택지역은 행정수도 이전 후보지와 가까운데다 경부고속철도 개통, 경부선 복선전철화, 포승국가산업단지 개발 등 각종 호재가 겹치면서 일대 아파트 값도 연초보다 500만원 안팎으로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런 추세에 따라 지난달 분양을 마친 평택 안중지구 ‘우림루미아트’의 경우 34, 45평형 모두 수도권 1순위에서 6.5대 1로 마감된 바 있다.

포승지구는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나들목이 바로 앞에 있고, 동서고속도로(서평택~음성간 개통, 삼척까지 연장예정)가 가까워, 서울 및 수도권 여러 도시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 진입도로도 10차선으로 개통돼 있다.

포승지구는 평택신항의 항만 배후도시인 셈인데, 평택항은 인천항의 1.5배 규모로 단순 물류교역의 항만개발이 아닌 국제여객터미널, 정보통신 시설, 국제회의장 및 전시장 등이 함께 조성되는 제3세대 항만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와 함께 포승지구와 인접해 있는 평택호 주변은 2010년까지 2단계에 걸쳐 총 81만평 규모의 관광단지로 개발될 예정이어서, 이곳은 산업과 관광 두가지 면에서 서해안 개발의 중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철도 삼부토건 이사는 “포승단지 주변에는 소형 평형을 원하는 근로자들이 많은 점을 감안해 실수요자 중심으로 평형을 구성했지만, 임대사업을 목적으로 한 수도권 청약자들도 적잖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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