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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택공급량 41.1% 감소 예상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04-07-0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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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침체 1년 이상 장기화 전망 ‘우세’

주택건설업체와 부동산 중개업소 대부분이 주택시장 침체가 1년 이상 지속되고 주택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올 하반기에 더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산업연구원과 부동산뱅크가 지난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101개 주택건설업체와 104개 부동산중개업소를 대상으로 공동 조사한 결과 주택건설업체는 올해 주택공급량을 예년에 비해 줄일 계획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64.4%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공급량을 증가시키겠다는 업체는 23.8%이며 예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11.9%에 그쳤다. 이에 따라 민간부문 건설업체의 주택공급은 22만호로 지난 해에 비해 51.7% 감소되고 전체 주택건설은 34만 5,000호로 지난 해에 비해 41.1% 줄어들 전망이다.

부동산 규제정책에 따른 주택 수요위축 커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감소 비중도 높아

주택건설업체들이 주택 공급량을 축소하는 이유로는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대책에 따른 주택수요 위축(42.9%)’, ‘대외여건 악화와 경기침체로 인한 주택수요 감소(42.9%)’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반해 부동산중개업소는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규제책으로 인한 주택수요 감소(67.7%)’에 무게를 두고 주택시장 침체의 주요 원인으로 내다보고 ‘경기침체로 인한 주택수요 감소’라고 응답한 비율(19.2%)은 현저히 낮아 주택건설업체와 차이를 보였다.

2003년 말에 주택건설업체들이 ‘정부의 부동산대책에 따른 주택수요 감소’와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침체’에 각각 61.4%, 31.4%로 응답한 데 비하면 올해는 예년보다 경기침체가 미치는 영향이 훨씬 커진 셈이다.

그밖에 ‘분양시장 냉각에 따른 신규수요 위축(9.5%)’, ‘택지부족에 따른 공급위축(3.2%)’, ‘주택건설 자금부족에 의한 공급위축(1.6%)’은 주택건설업체에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건설업체들은 주택경기 회복을 위해 필요한 대책으로 ‘주택수요 진작 정책(32.7%)’을 최우선으로 꼽았으며 다음으로 ‘택지확보 정책(26.7%)’, ‘재건축 등 주택공급 활성화 대책(15.8%)’, ‘주택건설자금 조달정책(13.9%)’을 지적했다.

주택시장 침체 1년 이상 지속 전망
주택 매매, 전세 동반 하락 예상

주택시장 침체가 1년 이상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하는 주택건설업체는 74.3%, 부동산중개업소는 66.4%, 1년 내에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한 주택건설업체(25.7%)와 부동산중개업소(31.7%)보다 2~3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개업소에서는 주택시장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본 응답자가 67%에 달했고 시장침체가 악화되거나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은 각각 29.1%와 3.9%로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주택건설업체는 지역에 관계없이 서울, 수도권, 전국 모두 주택 매매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 하반기에 주택 매매가는 서울(-1.7%), 수도권(-2.3%), 전국(-3.3%) 모두 하락해 올해는 작년에 비해 서울(-1.0%), 수도권(-2.2%), 전국(-3.3%)이 집값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 전세가도 서울, 수도권, 전국 지역 구분 없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60%대로 우세했다. 올 하반기 주택 전세가도 서울(-1.8%), 수도권(-2.4%), 전국(-3.0%) 모두 하락해 올해는 작년에 비해 서울(-2.2%), 수도권(-2.7%), 전국(-3.1%) 모두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반해 부동산중개업소는 주택 매매가, 전세가 모두 하반기에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본 응답자가 60%를 넘어 주택건설업체 전망과 차이를 보였다. 중개업소에서는 올 하반기에 주택 매매가가 서울(-0.8%), 수도권(-0.2%), 전국(-0.2%)이 –0.5% 내외로 소폭 하락하면서 올해는 작년에 비해 서울(-0.1%), 수도권(-0.1%), 전국(-0.2%)이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 전세가도 서울(–2.8%), 수도권(–0.5%), 전국(–0.2%) 모두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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