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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동탄 3차 3월 분양…6개업체 4754가구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05-02-1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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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동탄신도시 3차 동시분양이 포스코건설이 빠진 상태에서 계획대로 3월초 강행된다.

6일 화성동탄 3차 동시분양 주간사인 두산산업개발을 포함해 나머지 5개 건설업체는 "포스코건설이 불참해 유감스럽게 됐지만 분양일정은 예정대로 차질없이 진행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동시분양 참여업체들은 "포스코건설의 불참선언은 마케팅전략과 광고일정 등에 많은 문제를 유발시키는 결정이었다"면서 "포스코건설측에 심사숙고해 철회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했고, 관계당국 또한 예정대로 참여할 것을 권유했지만 포스코건설이 끝까지 불참을 고수해 나머지 참여 건설사들까지 한때 혼란된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두산산업개발측은 "주간사인 자사가 불참하게 되면 동시분양 자체가 무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분양이 지연되면 여러 제반비용 상승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과 3월이후 전매제한 규정 적용으로 고객들의 재산권 행사 제약이 예상돼 6개 건설사가 차질없이 3월초 동시분양을 추진키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동탄신도시 3차분양 공급물량과 청약전략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동시분양은 시범단지와 1단계 동시분양에 이어 공급되는 막바지 물량으로 6개업체에서 7개단지 4754가구를 선보인다. 이 가운데 분양아파트는 3개단지 1838가구, 임대아파트는 4개단지 2916가구 규모다.

각 업체들은 분양시장 침체와 판교신도시 분양 등을 고려해 분양가를 낮추는 등 마케팅 전략에 고심하고 있다.

이번 화성동탄 3차는 포스코건설이 불참한 가운데 6개 업체가 임대아파트 4개 단지 2916가구, 일반아파트 3개 단지 1838가구 등 총 475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물량 특징=3차분양 아파트는 23∼35평형의 중소형 임대아파트 물량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동탄신도시 3차 분양은 분양가상한제와 채권입찰제의 적용을 피해감에 따라 전용 25.7평 이하의 분양가격이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대형평형은 분양가 상승을 가져올 채권입찰제 적용 아파트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전용 25.7평 이상 아파트는 중소형 평형에 비해 상대적인 인기를 누릴 전망이다.

전체 물량 가운데 임대아파트는 ▲모아주택산업 23∼31평형 926가구 ▲모아건설 23∼35평형 870가구 ▲신일 23∼32평형 794가구 ▲광명주택 31평형 326가구 등 총 2916가구다.

일반분양 물량은 30∼60평형으로 구성되지만 30평형대가 주류를 이룬다. ▲두산산업개발 30·51평형 915가구 ▲풍성주택 32∼60평형 562가구 ▲모아건설 39·52평형 361가구 규모이다.

◇분양가와 청약전략=평당 분양가는 700만∼760만원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20평형대는 평당 700만∼710만원 선, 30평형대(전용면적 25.7평 이하)는 715만∼720만원선, 30평형대 후반∼50평형대는 750만∼760만원선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0월 2차 동시분양(1단계 분양)때와 비슷하거나 10만∼30만원 정도 싼 것이다.

동탄 3차분양에서는 임대물량이 절반 가까이 차지해 무주택 청약저축 가입자들에게 유리할 전망이다. 각 업체들은 일반아파트 못지 않은 임대아파트를 선보여 수요자들을 유인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민간임대아파트 청약 신청자격은 전용면적 18평(60㎡) 이하의 경우 청약저축에 가입한 무주택 세대주로 제한되며 전용면적 18평 초과 25.7평(85㎡)이하는 무주택세대주인 청약저축 또는 청약예금 가입자가 대상이다.

민간임대는 입주시점부터 2년6개월이 지나면 분양으로 전환할 수 있어 향후 가격 움직임에 따라 프리미엄까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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