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내 집 마련 수요가 늘면서 전국 아파트 분양 시장에는 소형 아파트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건설사들도 소형 아파트를 앞세워 미분양 걱정을 덜고 실수요자를 잡는 맞춤형 전략을 내놓고 있습니다.
변재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용면적 59제곱미터, 소형으로만 구성된 아파트 견본주택.
견본주택 문을 연 첫 날부터 아파트를 보려는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최근 1~2인 가구가 늘면서 좁지만 실용적인 아파트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임점순(68) / 광주시 동구
"얘들이 다 나가서 식구가 둘이라 평수를 좀 줄여 작은 집에 살아보려고 왔습니다."
크기가 작은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건설사도 확실한 수요가 보장된 소형 평형대를 집중 공략하고 있습니다.
이곳 광주 지역 역시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이 평균 80%에 육박할 정도로 높기 때문에 '내집 마련'에 나선 실수요자를 잡기 위한 건설사의 마케팅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KTX 송정역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좁은 면적을 쪼개 부엌과 거실에 마련한 실용적인 공간이 눈에 띕니다.
[인터뷰] 최석준 / 모아엘가 대표이사
"특히 집안 곳곳의 자투리 공간을 이용해 다양한 수납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쾌적한 공간활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올해초부터 4월까지 전용면적 60제곱미터이하 아파트 청약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넘게 늘어난 6.2대 1.
소형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의 입맛에 따른 맞춤형 전략으로 건설사들이 분양시장 훈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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