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모아엘가 아파트의 우수함은 정평이 나있습니다. 여느 1군 업체 못지않은 자긍심이 있습니다. 머지않아 수도권에서도 입지를 확고히 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석준 모아주택산업 대표는 지난 24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촌동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호남권 건설 강자의 자부심을 드러내며 수도권 진출의 포부를 밝혔다.
이날 최 대표는 "호남권 건설업체들이 주택 경기가 어려웠던 시기에 우리나라 주거향상과 무주택자들을 위해 기여한 바가 크다. 앞으로도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국가 경제발전에 순기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문을 열었다.
최 대표는 "현재 토지 매입에 주력하고 있다. 건설사들의 사업 성패는 좋은 택지 확보에 달려있다. 이에 따라 공공택지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데 다행히 모아는 금년도까지 김포한강시도시, 세종신도시 등 7개 지역 공공택지를 확보해뒀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수도권 지역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택공급에 이어 재개발과 재건축, 도시재생사업에 진출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업무영업팀과 사업분석팀 등 해당 부서를 신설해 회사체재를 정비하고 시스템을 갖춰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아주택산업은 올해 김포한강신도시와 세종신도시, 충북혁신도시, 경북혁신도시 등 7곳에서 총 5천653가구의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설립 29년만에 역대 최대 물량을 쏟아내고 있는 모아주택산업은 공급물량 대다수가 인기가 좋은 택지개발지구나 공급이 부족했던 곳이라 무난하게 분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 대표는 최근 화제를 많이 모았던 신도시 분양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신도시 전체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남은 지역 가운데 가능성 높은 곳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주요 신도시로는 세종시와 동탄이 남아있다. 세종시의 경우 앞으로 10년까지는 단계별로 공급할 듯 싶다. 이미 모아엘가 2개 단지가 입주해있고 올 9월에는 신규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모아엘가는 자재를 최고급으로만 선정한다. 그에 비해 분양가는 매우 합리적으로 책정한다"며 "세종시에서 평가를 잘 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신도시 조성이 마무리 될 때까지 인정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점진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자신했다. |